모스크바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 공항직원은 무조건 공항철도를 타라고 했는데 이 버스가 훨씬 쌌다. 미리미리 검색해 놓아서 다행. 버스 직원들은 할아버지들인데 가방도 들어서 메주고 친절했다.모스크바 지하철 첫 풍경. 살벌하다. 새벽 1시쯤인듯.생각보다 굉장히 깨끗하다.유심칩 사러 쌩고생하며 걷다가 찍은 것. 거대한 건물들이 참 많지.모스크바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와이파이가 무료인데, 내 러시아번호는 자꾸 튕겨서 실제로 이용해 본 적은 없다.그냥 모든게 다 신기해서 찍었던 시기.유서깊은 차 관련 건물인데, 막상 들어가면 차와 초콜릿을 파는 가판대가 그리 많진 않았다. 외관과 천장이 이쁨.숙소 근처 작은 조명박물관이 있길래 가봤다. 저 글자는 '모스크바의 빛' 박물관 직원분의 (잘생긴)아들내미가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해주길래 고마워서 맥심커피믹스를 주고 인스타를 공유했다.이런걸 보면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떤 부분에선 생각보다 그리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이런 구도가 이뻐서 찍었다.쓰빠시빠(감사합니다)만 열심히 하던, 아주 막막했던 감정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