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가스2 불가리아 - 부르가스에서 뭘 했습니까? 어느덧 불가리아 마지막 도시에 와 있는 돌고래씨. 흑해가 맘에 들어 몇일 눌러산다는 이 부르가스에서 그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Q. 안녕 돌고래씨. 오랜만이군요. 꽤 행복해보입니다? - 네 아주 행복합니다. 자체 요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에 잡은 에어비앤비 완전 성공적이에요. 주변에 정말 아파트들과 마트 한개가 전부인 동네이지만 집이 다 했어요. 발코니에서 작지만 매일 반짝반짝 빛나는 흑해뷰를 감상할 수 있구요 뜨신 물도 잘 나오고 세탁기도 있고 해도 엄청 잘 들어요. 제가 첫 게스트인지 주인분이 와인도 한병 사주셨어요. Q. 오오. 첫 게스트였다면 복불복의 위험이 조금 있었을텐데, 운이 좋네요. 그래, 뭘 하고 지내나요? - 그쵸. 복불복이었죠. 하지만 호스텔에서 지.. 2020. 3. 11. 불가리아 - 마음의 안식처, 흑해도시 부르가스 사실 흑해를 보기 위해서 루마니아에서 콘스탄차(Constanta)라는 해안도시를 갈까 했었다. 그곳에서 불가리아 바르나나 부르가스로 국경을 넘는 방법도 있었지만 나중에 터키로 진입할 때 소피아를 안 거치고 가자니 찜찜하고 거리도 너무 멀었기에 소피아를 먼저 간 것이었다. 그리고 부르가스를 안 거치고 바로 플로브디브에서 터키로 들어갈까도 고민했었다. 터키에서도 흑해는 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하지만 터키는 당시에 내 머릿속에서 굉장히 복잡터지는 나라였기 때문에 여유있게 바다를 만끽할 수 없을거란 예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딱 맞았고 부르가스의 흑해를 본 나는 여행의 속도를 확 늦추게 되었다. 총 9일을 이 도시에서 보내게 된다. 2박 3일을 예약했던 숙소는 키친겸 거실공간에서 노트북작업하기에도 쾌적하.. 2020.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