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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40

불가리아 - 마음의 안식처, 흑해도시 부르가스 사실 흑해를 보기 위해서 루마니아에서 콘스탄차(Constanta)라는 해안도시를 갈까 했었다. 그곳에서 불가리아 바르나나 부르가스로 국경을 넘는 방법도 있었지만 나중에 터키로 진입할 때 소피아를 안 거치고 가자니 찜찜하고 거리도 너무 멀었기에 소피아를 먼저 간 것이었다. 그리고 부르가스를 안 거치고 바로 플로브디브에서 터키로 들어갈까도 고민했었다. 터키에서도 흑해는 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하지만 터키는 당시에 내 머릿속에서 굉장히 복잡터지는 나라였기 때문에 여유있게 바다를 만끽할 수 없을거란 예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딱 맞았고 부르가스의 흑해를 본 나는 여행의 속도를 확 늦추게 되었다. 총 9일을 이 도시에서 보내게 된다. 2박 3일을 예약했던 숙소는 키친겸 거실공간에서 노트북작업하기에도 쾌적하.. 2020. 3. 10.
폴란드 - 바르샤바 2 2020. 3. 6.
폴란드 - 바르샤바 1 2020. 3. 6.
불가리아 - 작은 도시 소피아, 릴라 수도원 집시가족의 잔상이 오래 남아 해가 저버린 저녁에 기차에서 내린 후 숙소까지 약간 쫄은 상태로 걸어갔다.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도 없고(유심이 없는 상태) 누군가에게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어서 20분 정도 숙소까지 한산한 도로 옆을 걸어갔다. 하루 종일 기차를 타는 날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에 근처 리들(Lidl)에서 대충 사과랑 빵을 사서 먹었다. 사과를 씹으니 좀 살 것 같았다. 아침이 되니 전날까지 꽉 차있던 불안이 해소가 되었다. 불가리아는 분명 유럽 내 최빈국 답게 수도 소피아마저 규모가 작고 오래된 느낌이 났지만 사람들이 친절하고 물가도 쌌다. 오랜만에 상쾌하게 아침 워킹투어도 들었다. 가이드는 본업이 연극배우인 사람이었다. 외모도 독특했고 말빨이 재치있어 좋았다. 투어가 끝나고서는 가이드가 .. 2020. 3. 6.